아들러 심리학1 [미움받을 용기] 체면치례의 한국인, 캐주얼이어도 괜찮아. 미움받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을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는 있어도 "당신은 미움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는 없는 것처럼, 우리는 모두 사랑받기 원한다. 이 때문에 '미움받을 용기'라는 제목은 어딘가 역설적이다. 그런데 뭐랄까,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제목만으로도 지고있던 9회말 경기에 홈런을 터뜨린 듯 통쾌하고 후련한 기분이 든다. '동방예의지국'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살아간다는 게, 각잡히고 빳빳한 정장을 입고 평생 살아가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자신의 나이 X 성별 X 지위는 커스터마이즈된 맞춤형 정장으로, 주변 사람들은 그 정장을 입은 사람을 보고, "그 정장을 입었으니 마땅히 무엇무엇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기대하며, 때로는 압박하기도 한다. 남들이 그렇게 말하고,.. 2015. 4.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