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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부자 되는 법을 담은 홍주연, 이서윤 작가의 해빙책

by 요즘n. 2020. 8. 31.

<더 해빙>은 기자 출신인 홍주연 저자가 부자들의 구루라고 불리는 이서윤을 만나 부자 되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해빙책은 저자 아버지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저자의 아버지는 평생을 안 쓰고 아끼며 근검절약을 실천한 분이셨다. 그러나 평생 원하던 부자의 삶을 누리지 못하고 암 투병 끝에 돌아가신다.

저자 아버지는 저자에게 유지로, "내일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말고, 행복한 부자로 살아가라"는 말씀을 남기신다. 저자는 아버지의 유언을 새기며 부자들의 구루라 불리는 이서윤을 찾아 나서고, 그녀에게 참된 부자 되는 법을 배워나간다.

 

 

책에서 부자들의 구루인 이서윤은, 참된 부자가 되는 길은 'Having'에 있다고 말한다. Having은 '내가 이미 가지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며 사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흔히 어떤 것을 원하고 바랄 때, 간절한 마음을 갖게 되는데, 실은 그 간절한 마음이 원하는 것으로부터 더 멀어지게 만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돈이 많아지기를 간절히 원하면 돈이 많아질 수 없다. 돈에 간절하다는 것은, '현재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느낌을 계속해서 느끼는 것은 무의식에 '나는 돈이 없다'를 입력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이미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라'는 이야기는 사실 새로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미 가지고 있다고 믿는 것이 어려운 것은, 우리가 어떤 것을 믿으려 생각하는 순간 '에이 설마, 그게 되겠어?' 혹은 '이게 진짜겠어?'라는 의심이 마음속에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부자들의 구루 이서윤은 이 부분을 조금 더 실천하기 쉬운 방법으로 풀어 설명해준다. 바로, 매 순간 가지고 있다는 '느낌'과 '감정'에 집중하는 것이 키포인트라는 것이다. 그녀는 일상 속에서 내가 가지고 누리고 있는 모든 것, 예를 들어 오늘 마시는 커피, 내가 쓰고 있는 핸드폰 등에 감사하면서 행복을 느끼라고 얘기해준다.

 

책의 말미에, 저자는 이서윤을 만난 뒤, 잘 다니던 직장(저자는 무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맥킨지의 이사였다.)을 그만두고, 마음의 소리를 좇아, 이서윤에게서 배운 Having을 책으로 써 해외에 출간하고자 하는 꿈을 갖는다. 놀랍게도 이 해빙책은 그녀의 꿈대로 유명 출판 에이전시를 통해 해외에서 먼저 출간되어, 해외와 국내에서 모두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이제 그녀는 하루하루 가진 것들에 감사하면서, 아버지의 유지대로 행복한 부자가 된 것이다.

 

 

+<더 해빙> 책이 나온 후, 해빙노트가 출간되어 구매했다. 해빙노트는 내가 실천하고 있는 Having을 '감정'에 집중해 작성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Having을 따라 하면서 좋은 점은, 예전에는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들에 집중하면서 결핍감을 늘 느껴왔다면, Having을 하면서는 내가 얼마나 감사할 일이 많은지 깨닫게 된다는 점이다. 이 책을 몇 번 더 읽으면서 Having이 삶의 태도가 되도록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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