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하면서 자이언트스텝이라는 단어가 많이 언급되면서 자이언트스텝 뜻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미국이 자이언트스텝에 나섰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자이언트스텝은 영어 그대로 'giant step'입니다. 'giant'는 거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step'은 걸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니, 이 둘을 직역하면 '거인의 발걸음'이라는 '거인처럼 큰 발걸음'이라는 뜻이 됩니다.
그런데 왜 금리를 인상하는데 자이언트스텝에 나섰다는 표현을 쓰는 걸까요? 자이언트스텝은 일반적으로 큰 걸음, 약진, 혹은 대단한 조치라는 뜻 역시 가지는데요. 이게 금리 인상 부분에 쓰이게 되면 '금리 인상에 커다란 조치를 취했다'는 뜻이 되고, 신어사전에도 'giant step'이 '금리 대거 인상'이라는 뜻으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한 마디로, 미국이 금리를 대폭 인상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 조정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빅스텝이라고 하고, 0.75% 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자이언트 스텝이라고 하는데요. 미국 연준이 이번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 대폭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미국의 연준 뿐만 아니라, 유럽 역시도 빅스텝에 나설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이는 빠른 인플레이션으로 급격하게 오르는 물가를 잡기 위한 조치입니다. 최근 유럽연합 통계청인 유로스탯이 6월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6%로 역대 최고에 달한다고 발표했는데요.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한 국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각국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한 조처에 나선 것입니다.
다만, 일본 같은 경우는 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2% 정도로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며, 2분기 경제성장률이 0%대를 보인 중국도 기준금리 동결에 나섰다고 하니, 미국, 유럽과는 상반되는 통화정책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 통화 정책에서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미 연준과 유럽연합이 금리를 대폭 인상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들도 금리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경우 경제 주체들의 대응 방법도 달라질 수밖에 없어, 개인들 역시 금리인상으로 인해 변하게 될 금융시장 상황을 잘 읽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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