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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체면치례의 한국인, 캐주얼이어도 괜찮아. 미움받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을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는 있어도 "당신은 미움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는 없는 것처럼, 우리는 모두 사랑받기 원한다. 이 때문에 '미움받을 용기'라는 제목은 어딘가 역설적이다. 그런데 뭐랄까,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제목만으로도 지고있던 9회말 경기에 홈런을 터뜨린 듯 통쾌하고 후련한 기분이 든다. '동방예의지국'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살아간다는 게, 각잡히고 빳빳한 정장을 입고 평생 살아가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자신의 나이 X 성별 X 지위는 커스터마이즈된 맞춤형 정장으로, 주변 사람들은 그 정장을 입은 사람을 보고, "그 정장을 입었으니 마땅히 무엇무엇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기대하며, 때로는 압박하기도 한다. 남들이 그렇게 말하고,.. 2015. 4. 26.
[라이프 스타일을 팝니다] 일본 츠타야 서점에 담긴 마케팅 철학 일본의 츠타야 서점을 운영하는 CCC주식회사의 창립자이자, CEO인 마스다 무네아키의 경영철학과 통찰이 담긴 책. 요즘 여기저기서 난무하는 트렌드 책만큼 베스트 반열에 오르지 못하는 것 같지만, 그보다 더 값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넘치는 정보의 뻘밭에서 진주 한 알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마케팅과 기획 과정에서 쉽게 빠질 수 있는 자아도취와 탁상공론의 늪의 원인을 통찰력있게 풀어냈다. 미생에서 한석율이 "역시 현장이지 말입니다"하고 말하듯이, 사무실 안에서'만' 앉아서 머리를 굴려 기획하다 보면, 실제 현장의 필요를 잃어버리게 되고, 그저 그래보일 듯한, 자기만족적인 기획이 나오게 된다는 얘기를, 콕 찝어서 뜨끔하게 만들어준다. 이건 회사에서나 대학생들이 공모전을 진행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회의실이나 .. 2015. 2. 21.
[렉사일지수(lexile)] 영어 원서 추천은 적합한 영어리딩레벨로부터 안녕하세요 오늘은 본격적으로 영어 리딩을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렉사일지수(Lexile)를 알려드리고자 포스팅을 합니다. 렉사일 홈페이지: https://www.lexile.com 렉사일지수는 미국 교육연구소 Metametrics가 개발한 영어독서 지수로, 미국에서만 매년 350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활용하는 가장 공신력있고, 대표적인 지수입니다. 미국 학년기준으로 1~12학년까지와 대학생 이상에게 적합한 도서를 찾기 쉽게 만들어두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가끔 영어공부를 위해 외서를 사려고 할 때 재미있어 보인다고 샀다가 저의 (빈약한) 영어리딩레벨에 비해 난이도가 너무 높아 중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렉사일지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다음부터는 그런 걱정을 안해도 되어 좋.. 2014. 12. 14.
[세계의 도시에서 장사를 배우다] 스타트업을 위한 비즈니스 아이디어 취업자 10명 중 3명이 자영업자이며, 4인 가구로 치면 23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영업에 기대고 있는 우리나라.날이 갈수록 자영업자 수는 늘어나지만, 자영업자의 70%가 창업 5년 안에 문을 닫는다고 할 정도로 창업은 쉽지 않은 일이다. 언제나 비즈니스 관련 서적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지만, 특히 요즘은 이러한 시류와 더불어 젊은 층에서도 스타트업(start up) 열풍이 불면서 관련서적들이 많이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오늘 돌아볼 책은 이 책이다. '22개의 핫 시티에서 발견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라는 부제목이 눈에 띄는데, 유통 트렌드 컨설팅 회사의 대표인 저자가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견하기 위해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정리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저자가 돌아본 지역은 크게 북미/일본/유럽/중국 이.. 2014. 12. 6.